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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사찰 의혹 키움 징계, 소명 기회 요청으로 하루 연기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2-23 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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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팬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징계 여부가 하루 미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팬 사찰 의혹에 휩싸인 키움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심의를 했지만 키움 구단에서 소명 기회를 요청했다"면서, "키움이 23일까지 소명서를 제출하면 해당 내용을 추가로 확인한 뒤 징계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 사찰 논란은 지난 6월 허민 키움 이사회 의장이 퓨처스리그 훈련장에서 몇몇 2군 선수를 세워놓고 투구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방영되면서 구단 사유화와 '갑질 논란'으로 번졌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구단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이택근이 "당시 구단이 CCTV를 통해 촬영한 팬을 사찰했다. 또 나에게 해당 팬의 배후를 알아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면서 KBO에 키움 구단과 관계자에 관한 '품위 손상 징계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문제는 더욱 커졌다. 


키움 구단은 이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이택근이 당시 구단 고위 관계자와 대화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가 되고 말았다. 


이에 KBO는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2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했으나 키움 구단측의 요청으로 징계여부는 뒤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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