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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前 롯데 감독, 고양시 클럽야구 총괄단장 부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2-20 20: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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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전 파주 챌린저스 감독이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연령별 클럽야구 총괄단장을 맡기로 했다.

[이진욱 기자] 양승호(60) 전 파주 챌린저스 감독이 고양시로 자리를 옮겨 연령별 클럽야구를 총괄한다.


양 감독은 19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초중고 클럽야구를 책임지는 총괄단장을 맡기로 했다. 또, 기존 독립구단인 고양 위너스도 함께 총괄하기로 했다. 이달 셋째 주부터 출근해 관련 업무를 배워나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1982년 상업은행을 거쳐 다음 해부터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로 데뷔한 양 감독은 1987년 OB 베어스를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이어 OB 스카우트와 코치, LG 트윈스 수석코치와 감독대행, 고려대 감독 등을 지냈고, 2011년부터 2년간 롯데 자이언츠를 지휘하면서 연거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2017년 4월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 지휘봉을 잡아 한선태(26.LG 트윈스)와 송윤준(28.한화 이글스), 김동진 (26.삼성 라이온즈) 등 10명의 선수들을 KBO리그로 진출시키기도 했다.


최근 파주 챌린저스와 계약이 마무리된 양 감독은 “기존 고양시 연령별 클럽야구를 책임지고 있던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 김장헌 이사장님의 요청이 있었다. 관련 업무도 워낙 많고, 또 야구인 출신 지도자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총괄단장 자리를 부탁하셨다"고 부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간 프로와 고교 무대에선 지도자로 오래 있었지만, 클럽야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책임감이 따른다”면서 “최근에는 클럽야구가 유소년야구의 중요한 뿌리로 자리매김한 만큼 그간의 경험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좋은 선수들을 많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챌린저스에서 나온 양 감독의 빈자리는 최근 단장으로 부임한 양승관(61) 전 NC 다이노스 타격코치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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