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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서 뛰던 플렉센, MLB 시애틀과 2년 계약 완료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2-20 03: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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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올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뛴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매듭지었다.
   
MLB닷컴은 시애틀 구단이 2년 계약한 플렉센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플렉센의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려고 시애틀 구단은 만능 야수 팀 로페즈를 방출대기 조치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플렉센은 지난 10일 시애틀과 2년간 475만 달러에 계약했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소개한 계약 세부 내용을 보면, 플렉센은 계약금 60만 달러, 2021년 연봉 140만 달러, 2022년 275만 달러를 받는다.
   
특히 2022년에 투구이닝 150이닝을 넘기거나 2021∼2022년 2년을 합쳐 300이닝 이상을 던지면 자동으로 2023년 연봉이 800만 달러로 뛴다.
   
이 조건을 채우지 못했는데도 시애틀이 재계약을 택하면 플렉센은 2023년에 연봉 400만 달러를 받는다.
   
플렉센은 시애틀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플렉센은 우리 투수진의 훌륭한 보강 요원으로 믿는다"면서, "2020년 (한국에서 보인) 투수로서의 성숙함과 인상적인 투구 내용 모두 특별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플렉센은 "시애틀 구단의 일원이 돼 무척 흥분된다"면서, "재능 많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길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세 시즌을 뛴 플렉센은 통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27경기 중 선발로 11번, 구원으로 16번 등판했다.
   
올해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올렸고, 포스트시즌에선 평균자책점 1.91의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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