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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바이오, 체외진단 CMDD-04M 러시아 현지화 제품 첫 선적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12-16 03: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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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바이오 체외진단 CMDD-04M 현지화 제품의 러시아 첫 선적이 진행되었다./사진제공=㈜큐브바이오

[우성훈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큐브바이오는 러시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Standart-Biotest) 사에 CMDD-04M 및 바이오센서 현지화 제품의 첫 선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큐브바이오는 지난해 9월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Standart-Biotest) 사와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등 10여개 국에 5년간 3조 6,000억 원 규모의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7월 180억원 규모의 1차 발주서를 수령한 바 있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선적이 글로벌 시장 대량 수출에 맞추어 구축한 자동화 라인을 통해 생산된 제품의 확산보급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COVID-19 발생으로 인한 제품 수출 일정 지연에도 러시아 연방 보건부 및 게르첸 모스크바 국립암센터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러시아 현지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CMDD-04M은 큐브바이오가 개발한 CMDD 시리즈 중 하나로, CMDD 시리즈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해여 바이오센서의 교차검증을 통해 8개 암 종(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췌장암, 전립선암, 방광암)의 진단이 가능한 제품으로, 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한 진단으로 휴먼에러를 최소화했고 한 번에 다수의 검진이 가능해 기존 암 검진 방식 대비 전문의료진의 작업 효율이 약 80배 향상될 수 있다.


큐브바이오는 이번 선적한 CMDD-04M과 바이오센서로 현지화 및 제품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이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Standart-Biotest)를 통해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등 10여개 국가 내 주요 국공립병원에 제품이 보급돼 현지 국민들의 암 검진에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제품이 정기검진 정책을 통해 러시아 내 건강검진 제품으로 통용되고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등 10여개 국가에 대중적인 제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큐브바이오는 소모성 제품인 바이오센서를 주기적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국가기관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대규모 수출 계약을 기반으로 한 현지화 제품 선적까지 진행되면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CMDD 시리즈의 자동진단시스템 기술은 현재 비대면 검진, 원격의료 비즈니스 모델과의 접목이 가능해 언택트 및 헬스케어 시장의 선점을 꾀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추가로 본계약 협의를 진행 중인 중동, 일본,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국가와의 수출 진행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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