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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 롯데에 돌아온 이유 "'한국이 더 안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2-09 02: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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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을 하게 된 배경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한국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3일 롯데와 보장금액 120만 달러(약 13억 원)와 인센티브 5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180만 달러는 KBO리그에선 높은 수준의 연봉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복귀를 포기한 점을 고려하면 많은 금액이 아니다.
   
스트레일리가 KBO리그 복귀를 택한 이유에 대해 미국의 켄 로즌솔 기자가 배경을 설명했다.
   
로즌솔은 오늘(8일) 8일 디애슬레틱에서 "메이저리그의 불확실한 자유계약선수 시장과 2021년 불투명한 리그 계획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리그의 팀들은 좀 더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면서, "반면 MLB 구단들은 느린 움직임을 보인다. 이런 차이는 스트레일리처럼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일리의 에이전트 폴 코브는 인터뷰에서 "스트레일리는 MLB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브는 "MLB는 내년 시즌 162경기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도, 여전히 무관중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면서, "반면 KBO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는 그들의 사회, 문화, 리그, 경기를 통합해 정상적으로 작동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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