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여성과학인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 이하 WISET)와 SC제일은행은 4일 ‘2020년 Women in Fintech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수료식 및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 날 데모데이는 아카데미 수료팀 30팀 중 출석률, 모의투자, 멘토 평가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 상위 20팀이 참여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비대면 금융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창업 아이템과 비즈니스모델(BM)을 발표했다.
 
핀데크 기업 대표,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등을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회는 창업 의지와 성장 가능성, 사업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5개 우수팀을 선발했다. 

최우수상(Women in Fintech Innovator)을 수상한 ‘모어벨류(대표 이다원)’는 빅데이터·자연어처리(NLP)기술을 활용한 기업가치평가, 기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거주형 부동산 암호화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무대 공연 중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아이디어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데모데이 참여 20개 팀에는 각 100만 원의 창업 준비금이 지급됐다. 5개 우수 팀에는 총 1,100만원의 추가 상금이 전달됐다. 상위 3개 팀에게는 IR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혜연 소장은 “WISET의 인프라와 SC제일은행의 자원이 결합해 교육.멘토링, 글로벌 프로그램 등 여성 청년들이 준비된 핀테크 창업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생각한다"면서, "교육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창업 활동을 지속하고, 여성창업가로서 성장하고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omen in Fintech 아카데미'는 핀테크 창업에 관심이 있는 만35세 이하의 여성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핀테크 교육, 1:1 멘토링, SC글로벌 연계 등 WISET과 SC제일은행 자원을 공동 활용해 여성 핀테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WISET과 SC제일은행은 지난 8월 12일 여성과학기술인 핀테크/디지털 창업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팀(55명) 참여 확정, 10월 12일부터 12회의 교육과 훈련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