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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기대감 끌어올렸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4-11 1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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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에서 서킷을 달리고 있다[이승준 기자] 분명 오피셜 테스트였지만 분위기는 실전과 다르지 않았다.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9일 진행된 ‘오피셜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겨우내 준비해온 것들을 쏟아내며 공격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목적이 담겨있는 공식 연습주행이었지만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을 엿보며 경쟁구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클래스인 ASA 6000 클래스는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새 시즌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선수들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연습주행에서 조금씩 기록을 단축해 나갔는데 격차가 크지 않아 개막전 우승자를 예측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1분53초대 기록을 두 번이나 내며 이날 가장 빠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기록도 만만치 않아 김종겸의 압도적인 우위를 논하기는 어렵게 됐다. 


올 시즌 제일제당 레이싱 소속으로 ASA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서주원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에 참가해 서킷을 달리고 있다.

개막전 혼전을 예고한 것은 세 번째 주행이었다. 김종겸이 1분53초877의 랩타임을 기록했는데 그 뒤를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1분54초493),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팀. 1분54초765),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1분54초849),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1분54초877)이 이었다. 1위 김종겸과 5위 김동은의 베스트 랩타임은 겨우 1초 차이에 불과해 실전이었다면 누가 1위가 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더불어 1초내에 몰린 5명의 소속팀이 4곳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팀 간 격차가 좁혀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슈퍼레이스 오피셜 테스트 ENM모터스포츠

이날 1분53초대 기록은 김종겸만 달성했지만 1분54초대 기록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지난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모든 공식 경기 중 가장 빠른 기록이 1분55초대 후반이었던 점을 돌이켜보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 한 선수의 압도적 독주상황 보다는 여러 선수들의 각축전이 예상돼 개막전부터 흥미진진한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 어떤 마무리 준비를 할 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슈퍼레이스 오피셜 테스트 GT클래스 남기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과도한 경쟁을 예방하고 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식연습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개막전을 치르기 전까지 연습주행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이날 열린 공식 연습주행뿐이었던 만큼 선수들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전 같은 공식 연습주행을 마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참가자들은 오는 4월 27일과 2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준비한다. 시즌 개막이 불과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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