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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밝은 모습에 희망...홈런군단 명성 재건하겠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2-04 02: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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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형 SK 감독 온라인 취임식..."정확한 방향 제시로 기량 향상 FA 최주환 영입, 솔직히 기대"

김원형 SK 신임 감독이 11월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감독 취임사를 하고 있다./SK 와이번스 제공

[이진욱 기자] 김원형 SK 신임 감독이 내년 시즌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시키고 ‘홈런군단’을 재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해달라고 구단에 요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서 "마무리 훈련 기간 선수들이 힘든 훈련 과정에도 밝게 하는 모습을 보고 벌써 내년 시즌이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SK 감독으로 선임된 지난 6일부터 선수단을 지휘했고, 타 구단의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인 이날 취임식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취임식은 온라인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감독은 "지난 4년간 다른 팀 코치를 하면서 느낀 건 기본기가 탄탄하고 꾸준히 훈련하는 선수가 오래 살아남는다는 것"이라면서, "감독으로서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선수들이 꾸준히 훈련한다면 개인 기량이 발전하고 팀이 강해진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7~2018년 롯데, 2019~2020년 두산에서 투수코치를 지낸 김 감독은 올해 9위로 처진 SK를 재건할 책무를 맡았다. 홈런군단의 명성을 되찾는 것도 김 감독이 해야 할 일이다. SK는 2017~2018년 두 시즌 연속 팀홈런 1위를 기록했으나 2019년 3위, 2020년 4위로 하락했다. 김 감독은 “내년 시즌 타격 파트와 긴밀히 상의해 장타 능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홈런 생산을 적극 주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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