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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창단 9년 만에 첫 KS 우승...주장 양의지 MVP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1-25 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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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9번째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2011년 창단 이래 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대 2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창단 9년 만이자 2013년 1군 무대 진입 이래 8시즌 만에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 축배를 들었다.


NC는 또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통합우승을 이뤄내 2020년 KBO리그를 완벽하게 평정했다.
   
NC는 이와 함께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패로 두산에 무릎 꿇은 빚도 4년 만에 설욕했다.
   
NC는 6차전에서 0대 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말 투아웃 1, 2루에서 이명기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6회 박석민, 박민우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해 4대 0까지 달아난 뒤 두산의 막판 추격 때 2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지켰다.
   
NC의 주장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에서 80표 중 36표를 받아 KS에서 2승 1세이브로 맹활약한 외국인 선발 투수 드루 루친스키(33표), 나성범(10표)을 따돌리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양의지는 두산에서 뛰던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받았고, 팀을 옮겨 두 번째로 영광을 안으면서, 상금 천만 원을 받았다.  


양의지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할 1푼 8리(22타수 7안타)에 홈런 1개, 3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안방마님으로서 영리한 볼 배합으로 4∼5차전 연속 영봉승을 이끄는 등 두산 타선을 25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묶어 NC의 우승에 공수에서 큰 힘을 보탰다.
   
3표 차로 아깝게 MVP를 놓친 루친스키는 6차전 데일리 MVP에 뽑혀 100만 원 상당의 코스메틱 상품권을 챙겼다.
   
정규리그 3위로 LG 트윈스(준플레이오프), kt wiz(플레이오프)를 잇달아 물리치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타선이 NC 마운드에 완전히 묶여 4∼5차전에서 내리 영패를 당하고 6차전에서도 초반 숱한 기회를 놓쳐 주도권을 빼앗긴 끝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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