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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재단, 영화창작공간 입주영화사 촬영 시작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0-29 0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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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감독 배우 단체

[민병훈 기자]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지난 6월 서울 중구 장충동에 영화창작공간으로 프로덕션 오피스 4개실을 영화산업종사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영화창작공간은 한국영화의 상징적 장소인 충무로의 영화산업 복원과 COVID-19로 인해 침체된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서 영화제작을 위한 프로덕션 작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충무아트센터 공간을 추가로 지원하여 대본 리딩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심사를 통해 프로덕션 오피스에 4개 영화사가 입주했다. ‘어린 의뢰인’ 제작사 이스트드림의 ‘디코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다룬 ‘균’(김상경, 이선빈 주연), 독립예술영화 ‘낭만적 공장’,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감독 신작 ‘복무하라’가 본격적인 촬영 시작을 알렸다. 


복무하라-연우진,지안

가장 먼저 ‘복무하라’를 시작으로 ‘낭만적 공장’ ‘균’이 잇따라 성공적으로 크랭크인했고, 세 작품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무하라’에 연우진, 지안, ‘낭만적 공장’에 심희섭, 전혜진, 한승도, 박수영, ‘균’에 김상경, 이선빈, 서영희, 윤경호가 합류했다. 


영화 ‘낭만적 공장’의 김지연 프로듀서 등 관계자들은 “독립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지금 같이 힘든 시기에 적절하고 필요한 지원이라 더 절실하게 와 닿았다”면서, “사무실 임대료를 절감해 제작비의 많은 부분을 작품 개발에 사용할 수 있어 영화 제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소회를 전했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영화창작공간 무상제공이 제작 환경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충무로 일대에 영화인들의 유입이 늘어나서 영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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