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최성환이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올랐다.
최성환은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이주용을 3대 0으로 제압했다.
이달 12일 입대하는 최성환은 입대 전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개인 통산 9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민속씨름에서는 설날대회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최성환은 16강전부터 상대에게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면서 연승을 달렸다.
허리 부상에도 8강에서 김상현을 2대 0으로 물리쳤고, 4강에서 같은 팀 후배 오창록을 안다리와 잡채기로 쓰러뜨렸다.
이주용과 맞붙은 결승에서도 최성환이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첫판에서 잡채기에 이은 들배지기로 기선을 제압한 최성환은 두 번째 판에서도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했다.
세 번째 판에서는 팽팽한 힘 대결 끝에 뒤집기로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