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북한군에 총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배우 김부선(59)이 녹취록을 공개하라고 주장하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김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좌파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진중권과 함께 블랙리스트 1호로 찍혔다”면서, “이유는 노회찬.심상정 진보신당 창당 때 홍보대사를 수락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좌파가 좌파정부에게 요청한다”면서, “북한군에게 억울하게 피살당한 공무원 L씨가 생전에 월북 의사 밝혔다는 녹취 당장 공개하라. 국가는 누굴 위해 존재하는가. (지금은) 공포사회”라고 했다.
같은 글에 단 댓글에서 김씨는 “투명사회는 정보공개로부터 (시작된다)”면서, “개인정보보호 개나 줘버려라. (녹취 공개는) 휴전국 국민의 알 권리다. 너무 처참하고 슬프다”고도 했다.
김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의 거짓 해명이 드러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씨는 “거짓말쟁이 추미애는 당장 사퇴하라”면서, “좌파들아 우리 제발 괴물은 되지말자”고 했다.
김씨는 지난달 14일에는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에게 “현병장 쫄지마세요.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라면서 추 장관 모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