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정훈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2안타 멀티 히트 3타점을 챙겼다.
지난 7일 사직 LG전에서 손등에 투구를 맞은 정훈은 최근 3경기 동안 대주자, 대수비 출장만 해 왔다. 일주일여 만의 복귀전에서 근질거렸다는 듯 활약해 롯데가 8-5로 이기는 데 크게 일조했다.
정훈은 1회 초 선두 타자 타석에서 2루타를 쳐 롯데가 선제 득점할 수 있게 했고, 2회 초 1사 1루에서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롯데가 분위기는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정훈은 “복귀했을 때 팀이 이겨 정말 다행”이라면서, “그동안 잘 쉬며 준비했지만 아직 왼손이 살짝 불편해 힘을 빼고 가볍게 치려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