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SK 내야수 유서준이 사실상 외야수 전향을 준비한다.
SK 와이번스는 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유서준을 1군에서 말소하고 최준우를 1군에 등록했다. 유서준은 올 시즌 1군에서 20경기에 나섰다. 타율 0.263 1타점 8득점. 퓨처스리그서는 28경기서 타율 0.281 2홈런 13타점 21득점했다.
그런 유서준이 내야에서 외야로 이동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수원 KT전을 앞두고 “본인이 외야를 원하는 것 같다. 구단도 논의한 결과 지켜볼 만하다고 봤다. 내야에서 던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유서준이 올 시즌 1군 내야진에서 이러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건 맞다. 2014년 2차 2라운드 18순위로 입단한 뒤 1군 통산 45경기 출전에 그쳤다. SK는 선수의 뜻을 받아들였고, 유서준에게 준비할 시간을 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