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이승준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컵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물리쳤다.

1승 1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승을 거둔 흥국생명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2패를 당한 기업은행은 조 3위로 밀렸다.

새 주전 세터 이나연과 호흡을 맞춘 루소가 15득점, 정지윤이 14점, 양효진이 13점 등 세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도 8대 2, 서브득점 6대 1로 기업은행을 압도했다.

김희진이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인 기업은행은 리시브 불안과 조직력 붕괴로 러시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 안나 라자레바의 공격력을 살리지 못했다. 라자레바는 22%의 공격 성공률에 8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