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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리’ 김윤식 “아직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8-28 03: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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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LG 트윈스 김윤식(20)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LG는 김윤식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3순위) 지명을 받고 올해 프로 첫 해를 보내고 있는 김윤식은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김윤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경기 초반에 영점이 잘 잡히지 않아서 한 타자 한 타자 전력으로 잡자고만 생각했는데 6회까지 가게됐다”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1회초 김윤식은 조용호와 황재균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고 이후 김윤식은 로하스-강백호-유한준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김윤식은 “코치님이 올라오셔서 전력으로 던지는 것 같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전력으로 던진다고 생각했는데 힘이 안받쳐줘서 그렇게 보인 것 같다. 더 집중하고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이후 호투를 이어간 김윤식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김윤식은 “와인드업을 하는데 힘이 잘 안들어가는 것 같아서 3회부터 세트포지션으로 바꿔서 투구를 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 7회에는 원래부터 좌타자 한 명만 상대하고 내려가기로 정해져 있었다. 잘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2루타를 맞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김윤식은 이어 “올해는 불펜에서만 던질 줄 알았는데 선발투수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제구력과 변화구 컨트롤이 문제인데 더 날카롭게 다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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