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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김미화가 뭘했다고 완장? 그렇다면 난 서울부시장”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8-25 2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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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왼쪽)와 김부선

[민병훈 기자] 배우 김부선씨가 25일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정된 방송인 김미화씨를 두고 “김미화가 뭘했다고. 살다살다 별 일들이 다 있군요”라고 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성(안산)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런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과 자괴감에 서글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안산문화재단은 전날 방송인 김미화씨가 5대 대표이사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미화씨는 1987년 한 개그 프로그램의 ‘순악질 여사’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고,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퇴출 압박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배우 정우성씨는 지난해 영화 ‘증인’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김부선씨는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많은 대중문화예술가들 역시 그러리라(자괴감이 들 거라)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김씨는 “보수정권 초기부터 나만큼 잘못된 거 빡세게(강하게) 항의하고 덤빈 연예인 있으면 나와보라”면서, “이쯤되면 서울시에서는 난방투사(본인 별명)에게 부시장 자리 정도는 주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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