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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 ‘허정한 北인공기 표기’ 공식사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8-23 20: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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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사건은 지난 12일 허정한과 사메 시돔 간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3분간 진행된 인터뷰 코너와 경기 시작 후 3분을 포함한 6분 가량 허정한의 국기가 태극기가 아닌 인공기로 표기된 바 있다. 당시 경기 중계화면./사진출처=원스포츠TV 중계화면

[이승준 기자] UMB(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엘 바르키)가 최근 UMB주최 비대면 3쿠션대회 중 발생한 허정한의 국기 표기 오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UMB는 최근 홈페이지에 이와 관련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에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사과문에서 UMB는 “대회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중계사에 의해 허정한의 국기가 잘못 표기됐다”면서, “UMB는 경기 1이닝 후 이같은 실수를 즉각 발견하고 국기를 수정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럼에도 안타까운 실수가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 “현재 국기가 잘못 표기된 경기 영상은 해당부분을 편집해 다시 업로드했다.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12일 UMB가 주최한 비대면 3쿠션 대회인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Virtual OneCarom Challenge) A조 조별예선 첫 번째 경기 허정한과 사메 시돔(이집트)전에서 발생했다.당시 경기 전 인터뷰를 시작으로 선수 이름과 국기가 중계화면 하단에 표기됐다. 


이 때 허정한 선수 이름 옆에 태극기가 아닌 북한 인공기가 잘못 표기됐다. 이 장면은 3분간 진행된 인터뷰와 경기 시작 후 3분을 포함 6분 가량 전 세계 당구팬들에게 노출됐다. 


당구연맹도 당시 이 같은 실수를 확인하고 즉각 UMB에 공식사과를 요청했다. 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종목을 막론하고 나오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UMB에 강력 항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UMB는 “당구연맹 측에 철저한 재발방지를 약속했고 당구연맹도 UMB측 사과를 수용하고 더욱 주의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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