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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허정협 3점포, KIA 꺾고 토요일 4연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8-23 02: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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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키움이 허정협의 3점포 등 8회에만 4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KIA를 5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허정협은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1-3으로 뒤지던 8회말 1사 1,2루에서 KIA 장현식을 상대로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면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장현식이 146㎞짜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김웅빈도 8회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등판할 최원태의 부상으로 대체선발 김태훈을 투입했다. 김태훈은 1회 에디슨 러셀의 실책 속에 3실점(1자책점)했지만, 양현(2이닝), 김상수, 안우진(이상 1이닝)이 잘 이어던졌다. 역전에 성공한 뒤 9회에는 조상우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KIA는 8회 아쉬운 오심 속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3-0으로 앞서던 8회 이정후의 2루타성 타구를 중견수 김호령이 전력질주해 잡아냈지만, 펜스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심판진은 펜스에 공이 맞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김웅빈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준 뒤 장현식이 1사 1,2루에서 허정협에 역전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6.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승리도 날아갔다. KIA는 키움전 4연승에 실패하면서 5연패, 원정 5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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