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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캅스’, 논란 딛고 손익분기점 돌파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5-27 2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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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작 필름모멘텀)가 개봉 3주 차에 누적 관객수 153만 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민병훈 기자]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작 필름모멘텀)가 개봉 3주 차에 누적 관객수 153만 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의하면, ‘걸캅스’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6만 5,13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는 153만 8,181명을 기록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


제작비 50억 원을 투입한 ‘걸캅스’는 150만 명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했다. 라미란, 이성경 여배우 두 명을 내세운 상업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것은 대단하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300만 돌파에 이어 또 한 번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개봉 초반 페미니즘 영화 논란, 영혼 보내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평점 테러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작품의 상업적 재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48번째 출연작 만에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한 라미란은 20년 간의 연기 내공을 아낌 없이 발산하면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주연 배우로서 흥행 파워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걸캅스’의 해외 판매 역시 활발하게 이뤄져 지난 17일 북미에서 개봉한 데 이어 일본, 대만, 홍콩, 브루나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달 29일, 베트남에서는 6월 14일 개봉을 확정 지었고, 대만과 홍콩은 여름, 일본에서는 올해 말 혹은 2020년 초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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