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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5-27 11:58:28
  • 수정 2019-05-27 1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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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민병훈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봉감독의 ‘기생충’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 출품된 21개 작품 가운데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칸, 베를린, 베네치아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후 7년 만이다. 


칸 영화제 본상 수상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받은 뒤 9년 만이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루는 블랙 코미디로,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 현상인 빈부격차의 문제를 다뤘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기생충’에 대해 “재밌고 유머러스하며 따뜻한 영화”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봉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송강호 등 출연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주연 배우 송강호는 한국의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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