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배우 한지선이 60대 택시기사 폭행 사건 발생 8개월만에 피해자에게 눈물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채널A에 의하면, 한지선은 해당 사건이 보도된 다음날 소속사를 통해 피해자인 택시기사 61세 이 모 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만취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앞에 멈춰선 이 씨의 택시 차량에 탑승,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했다. 또 파출소로 연행된 뒤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지선은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이자 사건 발생 8개월만인 최근 이 씨를 찾아가 사과했다.

이 씨는 채널A에 “한지선이 울면서 자기 얘기를 하더라.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술에 취해서 그랬다고 했다. 지금은 술도 안 마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 씨는 별다른 보상 없이 사죄를 받아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선은 해당 사건으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