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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곤 사망 소식...015B 장호일 “함께 연습하던 기억 선한데”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7-26 17: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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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그룹 015B 베이시스트 출신 조형곤 백석대학교 교수가 지난 25일 세상을 등진 가운데, 가수 장호일이 애타는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015B 소속사에 의하면, 조형곤은 지난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015B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 님의 부고를 전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015B 장호일은 자신의 SNS에서 “015B의 베이시스트이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 군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다녀왔다.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고 밝혔다. 


장호일은 이어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구나”라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고인은 1988년 연세대 토목공학과 재학 당시 무한궤도로 같은 해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고인은 정석원, 장호일 등과 함께 015B를 결성해 팀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면서 4집 앨범까지 참여했다. 이후에는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음향공학을 전공 했고, 최근까지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교단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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