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PGA 제공

[이승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이수민 선수가 우승했다.

이수민은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50점으로 김민규, 김한별과 동률을 이룬 뒤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연장에서 김한별이 먼저 탈락했고, 2차 연장에서 이수민이 버디를 잡아 김민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 등 타수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이수민은 2013년(아마추어 시절)과 2015년 군산CC오픈,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코리안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을 받았다.

19살 기대주 김민규는 코리안 투어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두 대회 연속 준우승하면서 ‘10대 돌풍’의 한 축으로 존재감을 굳혔다.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해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과 입회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을 새로 쓴 18살 특급 유망주 김주형은 공동 4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