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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항 동점타, 김성현 역전타로 8회 4득점...키움에 위닝시리즈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7-26 1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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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현이 8회에 결승타를 날리는 등 팀의 6안타 가운데 혼자서 3안타로 최고의 날을 맞았다./SK 와이번스 제공

[이진욱 기자] SK가 키움 히어로즈에 다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19일 인천 홈경기에서 8회말 잇단 대타작전 성공과 김성현의 역전타를 앞세워 키움에 4-3으로 역전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로써 SK는 1차전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두자리수 득점(12-9)으로 역전승을 한데 이어 3차전서도 역전에 성공해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주말 3연전을 마쳤다. 


SK는 이정후에게 2점홈런(12호)을 맞아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키움 필승조인 안우진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되자 이때부터 좌타자 중심의 대타작전을 펼쳤다. 대타 채태인이 역시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되자 다시 대타 정진기를 내 세웠다. 


정진기는 볼카운트 1-2에서 안우진의 원바운드 공에 헛스윙을 했으나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스트라이크 낫 아웃 상태에서 3루 주자가 홈에 뛰어 들었고 안우진이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지만 주자가 모두 꽉차 있어 포스아웃 상태였지만 안우진이 이를 착각해 태그아웃을 시도하는 바람에 홈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


결국 이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1점을 따라 붙은 SK는 대타 최항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고 이어 이날 3타수3안타로 가장 타격감각이 좋은 김성현이 안우진을 대신해 등판한 윤정현으로부터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4득점하는 빅이닝을 연출하면서 4-3으로 전세를 역전했다.


SK의 김성현은 이날 팀의 6안타 가운데 혼자서 3안타를 날린데다 결승타까지 쳐 최고의 날을 맞았다.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이 5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 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고 6회에 이정후가 12호 3점홈런을 날렸으나 필승조 축을 이루고 있는 안우진의 난조로 손안에 진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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