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스포츠윤리센터 설립 실무지원반 사무실을 방문해 설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승준 기자]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스포츠윤리센터의 위상을 확립해 체육계의 악습과 나쁜 관행을 끊어낼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스포츠윤리센터의 설립에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희 차관은 14일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을 위한 실무지원반(2020년 2월~)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은 이달 중 직원 채용, 신고시스템 구축, 전산시스템 설치, 사무 공간 정비를 마무리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어 다음 달 스포츠윤리센터가 출범하면, 클린스포츠센터(대한체육회) 등 유사 신고센터를 통합해 신고를 접수하고, 법에 근거한 조사권을 통해 독립적으로 관련 사항을 조사.결정한다.

센터는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문체부를 통해 체육단체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심리 상담, 그 밖의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고, 또한 체육 지도자와 체육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의무적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