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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kt위즈에 3대8 패배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7-18 0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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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 주말 원정 1차전에서 삼성 김상수가 도루를 저지하고 있다./삼성라이온즈 제공

[이진욱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수비실책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면서 kt위즈에 패배했다.


 kt는 로하스와 강백호의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는 등 삼성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위즈와 주말 원정 1차전에서 삼성은 3대8로 패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구자욱을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구자욱은 전날인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고, 곧바로 대구에 내려갔다. 일주일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욱을 대신해 외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복귀했다. 살라디노는 지난달 24일 허리통증으로 1군에서 이탈한 뒤 16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삼성 선발라인업은 김상수(2루수)-살라디노(1루수)-이학주(유격수)-이원석(3루수)-이성곤(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송준석(우익수)-김민수(포수)-박해민(중견수)로 꾸려졌다. 선발투수는 신인 허윤동이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은 1회 리드오프 김상수가 볼넷 출루하고 이원석의 안타, 이성곤의 볼넷까지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김동엽의 땅볼로 득점없이 공수가 교대됐다.


2회 초에는 2사 상황에서 박해민의 3루타가 터졌다. 박해민의 KBO리그 개인 통산 50개째 3루타 기록이다. 


2회 말 이번엔 kt가 무사 만루의 찬스를 얻었다. 심우준이 풀카운트 싸움 끝에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경기를 리드해나가기 시작했다. 허윤동은 결국 해당 이닝을 다채우지 못하고 2실점한 채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대우는 배정대를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려세웠지만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아 kt에 1점을 더 내줬다.


3회 말 kt는 2사 주자 2, 3루 상황, 심우준의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kt는 5회 말 1점을 올린 뒤, 6회 말 로하스와 강백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6회 초, 이성곤의 2루타에 힘입어 1점을 따라붙었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9회 초 삼성은 김민수, 박승규의 연속 안타와 김호재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살라디노가 2타점 적시타를 쳐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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