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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와 혈투 속에 8회 강우콜드로 9-7 승리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7-10 09: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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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점을 뽑은 삼성 김동엽/삼성 라이온즈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트윈스와 16점을 나눠 갖는 혈투에서 8회 강우 콜드로 웃었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9-7로 경기를 리드하던 8회 강우 콜드 처리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LG 선발 윌슨을 무너뜨리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삼성은 1회 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해민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고 이후 송준석과 강민호의 연속 2루타로 4점을 추가했다.


LG는 2회 초 오지환의 우월 투런포와 3회 초 유강남의 좌월 스리런포 등 홈런 두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말 1사 1,2루서 구자욱의 내야 땅볼로 추격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LG가 병살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이어지면서 2사 2,3루 상황이 됐다. 이후 김동엽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김동엽은 이성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삼성은 윌슨을 상대로 8점을 뽑았다. 


LG는 5회 1사 후 김현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번 추격에 나서자, 삼성은 7회 대타 이원석의 노련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 라모스의 우월 1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다시 2점차로 좁혔지만 만루 상황을 살리지 못하면서 기세가 한 풀 꺾였다.


경기는 8회 초 LG의 공격이 끝나고 우천으로 잠시 중단됏다가 결국 강우 콜드 처리가 됐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주춤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고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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