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SU 홈페이지 캡처

[이승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유영이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어워즈에서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ISU가 최근 스케이팅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유영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투르소바, 알레나 코스톨나야와 함께 신인상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상식에선 신인상을 포함해 최우수선수상, 최우수 프로그램상, 최우수 지도자상, 최우수 안무가상, 베스트 의상상, 공로상 등 7개 부문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유영이 유일하다. 

유영은 지난 시즌 새 무기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월에는 메이저급 대회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에는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유영과 함께 후보에 오른 러시아 선수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4종료의 4회전 고난도 점프를 뛰는 트루소바는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과 2020 유럽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했고, 코스톨나야는 그랑프리 파이널과 유럽선수권을 모두 석권했다.

이번 시상식은 당초 세계선수권 마지막날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회가 취소돼 오는 11일 온라인으로 열리고, 2019-2020시즌 그랑프리, 그랑프리 파이널, 유럽선수권대회, 4대륙 선수권대회 성적과 전문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