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이대호가 결정적인 홈런 두 방을 날렸다. 롯데가 승리했다.
롯데는 6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8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23승 23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NC는 32승 15패로 선두를 이어갔다.
NC가 2회말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자, 롯데는 6회초 안치홍의 투런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6회말 알테어의 투런 홈런으로 4-3 재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7회초 이대호의 좌중간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6-4로 달아났다.
NC는 7회말 권희동의 솔로 홈런으로 6-5까지 따라붙었다.
롯데는 8회초 손아섭과 정훈의 적시타로 8-5 리드를 이어가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N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박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7-8 압박에 나선 뒤, 강진성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8-8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롯데는 선두 정훈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이날의 주인공 이대호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10-8을 전광판에 아로새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롯데 11번째 투수 강동호는 1.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