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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오선우 생애 첫 대타홈런 SK에 짜릿한 재역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6-14 16:56:31
  • 수정 2020-06-14 16: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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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오선우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2020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최형우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서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이진욱 기자] 기선제압에 성공한 KIA가 역대 두 번째 6만 4000루타를 돌파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KIA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초 최형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최형우를 대신해 6회초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은 오선우는 생애 첫 대타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김호령이 SK 박종훈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프레스턴 터커가 볼넷을 골라내 1루를 채우자 최형우가 우익선상 2루타로 김호령을 불러 들였다. 이 과정에 SK 야수들의 릴레이가 원활하지 않아 최형우가 2루에 안착했다. 무사 2, 3루에서 나지완이 빗맞은 유격수 땅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KIA는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6회초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터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허리통증을 호소한 최형우 대신 오선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오선우는 박종훈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빼앗아내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는 듯 하던 경기는 8회초 선두타자 오선우의 중전안타 뒤 나지완이 박희수에게서 호쾌한 좌중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은 6.2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문경찬은 5번째 세이브에 입맞춤했다.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면서 역투한 박종훈은 불의의 홈런 한 방에 무릎을 꿇어 시즌 첫 패(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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