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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룩스 완봉’, KT에 5회 강우콜드 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6-13 09: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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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 애런 브룩스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에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KIA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KIA가 10점 차 리드하던 5회말 KT의 공격이 끝난 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시즌 첫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KIA는 17승(15패)째를 수확했고, KT는 6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11승20패를 기록했다.


이날 KIA는 1회초 시작과 함께 안타 없이 5득점, ‘경기 개시 후 무안타 최다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3득점으로 총 6차례 있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KIA는 KT 선발 김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4연속 4사구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1-0으로 앞서간 KIA는 유민상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지만 한승택의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7번 류지혁의 2루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벌렸다. 곧바로 김민의 폭투로 4-0, 한승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점점 점수 차가 벌어졌다.


기세를 탄 KIA는 9번 김규성이 이날 첫 안타를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하면서 1회에만 6득점을 뽑아냈다. 타자일순 뒤 톱타자 김호령의 3루 땅볼로 KIA의 1회초 공격이 마무리됐다.


일찌감치 크게 앞서간 KIA는 2회 유민상의 3점 홈런으로 9-0까지 달아났고, 브룩스의 호투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KIA 선발 브룩스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브룩스는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무사사구 완봉승’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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