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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 폭발’ 4연승...한화에 9-3 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6-11 14: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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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 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5회말 2점 홈런을 날린 후 홈에 들어와 오태근 코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이진욱 기자]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인 16안타를 터트리면서 9-3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KT 위즈전 이후 4연승. 시즌 성적 15승 15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 선발 애드리안 샘슨은 6과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롯데는 한화 선발 워릭 서폴드를 맞아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4회말 선두 안치홍과 4번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오윤석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준태의 적시 2루타, 딕슨 마차도의 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3점을 추가했다.모처럼 롯데 타선의 집중타가 빛났다. 


롯데는 4회에만 5연속 안타로 대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5회말에는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안치홍을 누상에 두고 이대호가 시원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홈런. 이어 오윤석의 2루타와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롯데는 7-0으로 앞서면서 승리를 굳혔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던 샘슨은 7회초 선두타자 제러드 호잉에게 KBO리그 첫 홈런을 내준 뒤 흔들렸다. 계속된 위기에서 2아웃 후 대타 정은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3실점하고 내려갔다. 


불펜을 가동한 롯데는 송승준과 이인복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9-3으로 완승했다.


한용덕 감독 사퇴 후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한화는 또다시 지면서 15연패 늪에 빠졌다. 15연패는 1986년 기록한 팀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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