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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카자흐스탄 시장 개척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6-01 16: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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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이승준 기자] 한국마사회가 카자흐스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2월 카자흐스탄 텐그리 인베스트먼트社와 ‘알마티 경마장 운영 정상화’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자문은 알마티 경마장을 운영키 위한 총괄적인 노하우를 전하는 것으로, 알마티 경마장을 리모델링하고 경마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 단계다. 


또 오는 7월중 카자흐스탄과 투자의향서(LOI) 약정 체결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조치가 해소될 경우 7월 중 현지에서 국내 중소기업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실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의향서 체결을 지원한다.


한국마사회는 알마티 경마장 운영 자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경마 전산시스템도 판매한다. 전산시스템 판매로 3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산시스템에는 수많은 장비와 부품 제작이 수반된다. 마사회는 이번 사업에서 알마티 경마장과 국내 중소 제조업체 간 수출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10여개 중소기업들은 15억 원 규모의 경마발매기기, 10억 원 규모의 위성.방송장비를 수출하고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새로운 활로를 확보할 수 있다.


김낙순 회장은 “올해 초 밝힌 한국 경마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이 결실을 성과를 보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그 간 쌓아온 국제 협력기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새로운 활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최대한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와 텐그리 인베스트먼트社는 향후 카자흐스탄 전역에 20여개 장외발매소를 설치하는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키로 잠정 합의했다. 카자흐스탄 경마 현대화 사업은 5년에 걸친 중장기 사업으로 대략 34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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