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삼성이 주전 3루수 이원석이 손가락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19일 “이원석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17일 KT전에서 8회 말 수비 도중 KT 정현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오른손 가운데손가락을 다쳤다. 이원석은 수비 이후 9회 초 타석에선 안타를 때려냈으나 다음날 통증 때문에 결장했다.
삼성 관계자는 “손가락에 금이 갔다. 당분간은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올 시즌 팀내 야수 중 가장 타격감이 좋다. 햄스트링 때문에 가끔 선발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8홈런·29타점을 올렸다. 특히 홈런 8개는 팀내 최다다. 1루수 다린 러프가 허벅지 부상으로 2군에 간 사이엔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19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 전 김한수 감독은 전천후 내야수 최영진을 3루수로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었다. 당분간은 이원석의 빈 자리를 최영진에 메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