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배선우, KLPGA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박성현 탈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5-15 21:46:26

기사수정

사진=KLPGA 제공

[이승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첫 대회로 개막한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배선우 선수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배선우는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몰아쳤다.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배선우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 허다빈과 김자영(이상 합계 8언더파)에 4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6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배선우는 4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KLPGA투어 통산 4승을 거두고 지난해 일본 투어(JLPGA)로 옮긴 배선우는 일본 무대 데뷔 첫 시즌에 2승을 거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일본 투어가 개막하지 못해 올해 첫 대회로 이번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3위 박성현은 이날만 5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 공동 118위에 그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MDF(Made cut, Did not Finish)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150명 가운데 2라운드 기준으로 공동 102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고, 3라운드 종료 때 공동 70위까지 4라운드에 진출한다. 


3라운드나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상금은 출전 선수 전원에게 돌아간다. 


박성현을 제외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 모두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합계 4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고, 김세영도 4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공동 28위로 도약했다.


이정은(이정은6)은 합계 1언더파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결혼 후 첫 대회에 나선 이보미는 2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공동 94위에 그쳤지만 1타 차로 3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내 최강자인 최혜진은 1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김초희는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2020년 KLPGA투어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고, 부상으로 K9 승용차까지 받았다.


총상금 30억 원, 우승 상금 2억 2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일요일까지 4라운드로 열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