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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감독의 놀라운 필모그래피...자비에 돌란 감독전 개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5-17 0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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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캐나다의 젊은 거장 자비에 돌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비에 돌란 감독전: 돌란, 애니웨이’가 오는 28일부터 열린다.


자비에 돌란은 연기가 하고 싶어 연출을 시작한 케이스다. 연출, 연기, 각본뿐만 아니라 미술, 패션, 암악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재능을 드러내면서 10대 후반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9세 때 감독, 주연, 각본, 프로듀싱을 맡은 장편 데뷔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로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서 3관왕을 거머쥐면서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발표한 ‘하트비트’가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되면서 ‘칸의 총아’로 떠올랐고, ‘로렌스 애니메웨이’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여우주연상과 퀴어영화상을, ‘탐엣더팜’으로 베니스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4년 영화 ‘마미’가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2016년 ‘단지 세상의 끝’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면서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다.


자비에 돌란은 작품마다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자신만의 색깔을 공고히 했다. 그 안에 가장 보편적이지만 누구에게나 특별한 ‘가족’과 ‘사랑’ 이야기를 녹여내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자비에 돌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연출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 ‘하트비트’ ‘로렌스 애니웨이’ ‘탐엣더팜’ ‘마미’ ‘단지 세상의 끝’ 등 국내에서 선보였던 장편 6편과 자비에 돌란 주연의 단편 ‘여름의 거울’, 배우와 영화인이 말하는 자비에 돌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자비에 돌란: 불가능을 넘어서’, 그리고 자비에 돌란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국내 미개봉 신작 ‘마티아스와 막심’ 등 그동안 관객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까지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자비에 돌란 감독전: 돌란, 애니웨이’는 오는 28일에서 6월 10일까지 CGV아트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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