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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망 좋은 방’, 35년 만에 재개봉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5-14 02: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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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영화 ‘전망 좋은 방’이 제작 35주년을 맞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전망 좋은 방’은 20세기 초 관습과 자유로운 삶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버지니아 울프, T.S 엘리엇 등과 함께 20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E.M. 포스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3일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여행지 피렌체에 있는 베르톨리니 펜션에서 편지를 읽고 있는 ‘루시’(헬레나 본햄 카터)를 ‘조지’(줄리안 샌즈)가 열정적으로 안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배경에는 ‘전망 좋은 방’ 창문을 통해 피렌체의 랜드마크인 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장미빛 지붕이 보인다. ‘첫 키스는 누군가의 인생을 영원히 바꾸기도 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스토리에 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영화는 2018년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90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제작 당시 제5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 미술상, 의상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제40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의상상, 미술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면서 감성 클래식 무비로 자리매김 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판이 우리나라에 앞서 세계 각국에서 개봉했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와 관객 스코어 85%(5월12일 기준)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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