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LPGA 챔피언십, 총상금 30억 원으로 증액...무관중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5-11 01:53:26

기사수정

사진=KLPGA 제공

[이승준 기자] 다음 주에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대폭 늘었다.


KLPGA는 오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의 총상금을 23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은 1억 6천만 원에서 2억 2천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번 대회는 공식 타이틀 스폰서 없이 협회 기금으로 치러진다. 회장사이기도 한 호반그룹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들의 투어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회 협찬사로 참여해 약 4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도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 방역 비용을 부담하는 등 총 5억 원 상당을 지원한다. 


주관 방송사인 골프전문채널 SBS골프도 2020년 첫 대회이자 역대 최대 규모 메이저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2억 원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함께 한다. 


이번 대회는 또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불러들여 출전 선수를 150명으로 확대했다.


3위 박성현을 비롯해 김세영, 이정은, 김효주, 이보미, 안선주, 배선우 등 해외파들이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KLPGA 투어 최강자로 떠오른 최혜진과 2018년 대회 우승자 장하나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가 2020년 첫 대회로 열리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있어 더 큰 기대가 된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갤러리 입장 없이 ‘무관중’으로 열린다.


KLPG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대회운영위원을 주축으로 방송, 스폰서, 선수분과, 대행사, 실행사, 골프장, 공식병원, 방역업체 등 각 분야의 대표 1인과 법률자문과 의료자문을 제공할 외부 전문가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관련 정보를 주 3회 이상 수집, 분석, 모니터링하고, 주 1회 진행되는 정기회의를 통해 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다.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는 SBS골프는 기존에 26시간 중계하던 메이저대회 방송 시간을 이번에는 30시간으로 확대하고 탄도분석 시스템 등 신규 서비스도 제공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