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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급성 간부전으로 활동 중단 “희망 갖고 기증자 기다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4-29 15: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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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배우 윤주(31)가 간부전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간 이식 기증자를 찾고 있다.


27일 윤주의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 의하면, 윤주는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 원인은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한 간 손상이다. 병원 치료에 집중하면서 간 이식을 위한 기증자를 찾고 있다.


앞서 윤주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몸 상태를 알리고 건강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 다녔다. 보다보면 너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라면서,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뤘다. 바보같이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다”면서 활동을 중단한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다시 마음먹어본다. 조용히 있는 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다. 아니 이젠 숨을 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거 깨달았다”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꿈이란 것도 다시 꿀 수 있을 것이다. 그 꿈을 꼭 다시 밟아 나갈 것”이라고 건강 회복의 의지를 다졌다.


간 이식 기증자를 찾고 있는 윤주는 “믿는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것”이라면서,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나에게도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1989년생인 윤주는 2010년 연극 '그놈을 잡아라'로 데뷔해 2012년 영화 '나쁜 피'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이후 '미쓰 와이프' '나홀로 휴가' '디엠지: 리로드' '블러드 사쿠라' '악의 제국: 13일의 금요일 챕터2'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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