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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코로나19 극복 위해 ‘122억’ 쾌척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4-07 0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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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통 큰 기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윈프리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구호 성금으로 1,00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를 기부한다. 음식이 부족한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여전히 어릴 적 복지 혜택을 받고 살던 때를 기억한다. 위기 상황에 놓인 곳곳은 물론, 내가 자라 온 도시와 지역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윈프리의 기부액 중 900만 달러(약 110억원)는 ‘코로나19’ 구호 활동에 쓰이고 100만 달러(약 12억원)는 저소득층 아동과 노약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미국 식품 기금 모금’(America's Food Fund)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런 파월 잡스 등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윈프리는 “많은 분들이 누군가를 돕기 위한 마음이 있지만 어디에 돈을 보내야 할 지 모르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아메리카 푸드 펀드’를 소개한다. 난 이 단체가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의 필요를 채워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단체를 알리고 기부를 독려했다.


1983년 방송계에 입문한 윈프리는 1986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CBS에서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25년간 전 세계 140여 개국의 시청자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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