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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운동장서 웃으며 만나길 기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3-10 0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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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진욱 기자]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두산 선수단은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마친 뒤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근 KBO 리그의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쿠바가 고국인 페르난데스는 한국행을 선택했다.


올해로 한국 무대 2년 차를 맞는 페르난데스는 9일 구단을 통해 각오를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 타율 0.344 15홈런 88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효자 용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197개의 안타를 치면서 최다 안타 타이틀도 거머쥐었다.페르난데스는 이번 캠프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 호주와 일본에서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가 몸을 잘 만들었다. 몇 차례 진행된 연습 경기도 잘 치렀다”면서, “긴 시즌, 풀타임을 뛰기 위해 신체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타석에서 보완하고 수정할 것들에 대해 신경을 썼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두산의 분위기 메이커’라는 이야기에 “일부러 파이팅을 내고 있다. 즐겁게 지내려고 한다. 이번 캠프는 특히 어린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베테랑 선수들은 알아서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다르다. 그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냈다”면서, “두산은 가족 같은 팀 분위기를 갖고 있다. 모두가 원 팀으로 열심히 한다면 매 경기 승리를 따낼 수 있다. 그런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파이팅을 냈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해처럼 하거나 더 잘하는 게 목표다. 선수라면 언제나 더 높은 목표를 성정해야 한다. 건강히 매일 야구장에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한국 상황이 좋지 않은데 하나로 뭉친다면 사태가 해결될 것이다. 사태가 진정된 이후 운동장에서 웃으며 만나길 기도하겠다. 팬들께 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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