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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선수권, 오는 15일 맨체스터서 개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5-12 1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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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15일 막을 올린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다. 1973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올해 24회째를 맞는다.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대훈./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이승준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15일 막을 올린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다. 1973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올해 24회째를 맞는다.


세계태권도연맹(WT)에 의하면, 이번 대회에는 147개국 953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을 마쳤다. 


도쿄올림픽을 약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각 체급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올림픽 전초전을 치른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과 중국의 우징위, 영국의 제이드 존스가 출전한다. 


2010년부터 10년째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이대훈은 5번째로 나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49㎏급에서 연달아 우승한 우징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3연패를 노렸으나 8강에서 탈락한 후 은퇴했다가 복귀했다.


우징위가 현재 랭킹 1위인 태국이 파니파크 웅파타나키트와 어떤 승부를 펼칠지가 관심사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57㎏급에서 2연패를 달성한 존스는 4차례 출전했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년 전 무주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난민 선수들이 WT 소속으로 출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이 치러진다. 7개의 코트가 설치되는 맨체스터 아레나에서는 체급별로 하루에 준결승까지 치르고, 다음날 결승전을 열어 우승자를 가린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년 전 무주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한다.


WT는 도쿄올림픽에서 앞서 이번 대회에 결승과 준결승이 열리는 센터 코트 주변에 360도 4D 카메라를 설치해 사각 없는 비디오 리플레이를 선보인다. 


이번 대회 직전인 12일부터 14일까지 WT 콘퍼런스와 집행위원회, 총회가 각각 열린다.


12일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조정원 WT 총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스포츠의 사회발전 기여에 관한 역할’과 ‘세이프 스포츠(Safe Sport)’ 등에 관한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13일에는 집행위원회, 14일에는 총회가 개최된다.


14일부터 18일까지는 WT 선수위원회 선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직접 남녀 후보자 각 1명씩에게 투표한다.


현재까지 후보는 남자 선수 3명, 여자 선수 8명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남녀 선수 2명씩 총 4명의 선수위원이 대회 마지막 날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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