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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오지 이글스 꺾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2-27 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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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이승준 기자] 2019~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안양 한라가 일본의 오지 이글스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라는 25일 안양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기성의 2골 활약과 신상훈의 결승골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로 오지를 제친 한라는 대명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러시아 사할린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갖고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과 일본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명가인 양 팀은 챔프전 진출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한라가 경기 시작 7분 8초 만에 김기성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오지는 2피리어드 3분 3초에 지에이 할러데이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라는 2피리어드 7분 50초에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김기성이 다시 한번 골네트를 가르면서 리드를 잡았다.


조민호가 상대 골문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내준 퍽이 김상욱을 거쳐 골 크리스 앞으로 배달됐고, 김기성이 가볍게 방향을 바꿔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라는 2피리어드 10분 41초에 오지 오사와 유토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대 2로 맞선 채 2피리어드를 마쳤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은 정규리그 득점왕 신상훈이 깼다.


3피리어드 1분 34초에 조민호가 날린 슈팅이 리바운드 되자 신상훈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열린 2차전(4-5 한라 패)에서 2골을 터트린 신상훈은 플레이오프 3호 골을 값진 결승골로 장식했다.


한라는 남은 시간 맷 달튼의 철벽 방어로 오지의 총공세를 막아내면서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2년 만에 결승에 오른 한라는 오는 29일 안양 아이스 아레나에서 사할린과 파이널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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