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마블 영화에서 동성애자 슈퍼히어로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은 9일(현지시간) 시리우스 XM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게이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면서, “케빈 파이기(마블 스튜디오 수장)가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블은 최근 흑인 히어로 ‘블랙 팬서’와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를 만드는 등 다양성을 고려한 작품을 연이어 발표했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의 제작팀장 빅토리아 알폰소는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게이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가”라는 질문에 “왜 우리는 오직 한 가지 유형의 사람에 의해서만 인정되길 원하는가. 세상은 글로벌하고 다양하며 포괄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실패할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