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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 대진 확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2-12 1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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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최종 예선의 마지막 상대가 슬로베니아로 확정됐다.


슬로베니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예세니체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3차 예선 G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6-2로 완파하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1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12-2, 2차전에설 크로아티아를 7-0으로 대파한 슬로베니아는 일본을 맞아 3피리어드에만 5골을 터트리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6-2로 역전승했다. 


슬로베니아는 1피리어드 8분 2초에 나가지마 쇼고(오지 이글스)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피리어드 5분 54초에 얀 우르바스의 파워 플레이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피리어드 초반 켄 오그라옌섹(그라츠)과 로버트 사볼리치(암브리 피오타)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쇼고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슬로베니아는 록 티카르(클라겔푸르트)의 엠티넷골(상대 골리가 빠진 상태에서의 득점)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종료 34초를 남기고 미하 자이츠(인스부르크)가 한 골을 추가했다.


 2019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에서 H조 1위 폴란드(22위), J조 1위 헝가리(21위)보다 앞선 슬로베니아(18위)는 최종 예선 F조에 합류, 우리니라와 노르웨이, 덴마크와 베이징 올림픽 본선행을 다투게 됐다. 


폴란드는 예상을 뒤엎고 3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2로 물리치고 최종 예선에 합류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카자흐스탄은 나이젤 도즈, 더스틴 보이드. 대런 디츠(이상 캐나다), 헨릭 칼손(스웨덴) 등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출신의 복수국적 선수에 더해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카자흐스탄 국적을 취득한 커티스 보크와 제시 블랙커(이상 캐나다)를 대표팀에 합류시켜 H조 최강으로 펑가됐지만 복병 폴란드에 덜미를 잡혔다. 


폴란드는 최종 예선 D조에서 슬로바키아(9위), 벨라루스(14위), 오스트리아(15위)와 맞붙는다.


 3차 예선 J조 최종전에서 영국을 4-1로 꺾은 헝가리는 최종 예선 E조에서 라트비아(10위), 프랑스(13위), 이탈리아(16위)와 베이징행을 다툰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본선에는 총 12개 팀이 출전한다. 


2019년 IIHF 랭킹 상위 8개국(캐나다,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체코, 미국, 독일, 스위스)과 개최국 중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국가들이 랭킹에 따라 4단계의 예선을 치러, 최종 예선 각 조 1위 3개국이 본선에 합류한다. 


10개국이 출전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일정은 오는 5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20 IIHF 연차총회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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