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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C 상대로 시즌 첫 3연승 스윕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5-09 23: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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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러프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올시즌 첫 3연전 스윕을 기록했다.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좌익수 뒤 솔로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이진욱 기자] 삼성이 러프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올시즌 첫 3연전 스윕을 기록했다. 


삼성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대4로 승리하면서 3연전을 싹쓸이 했다.


4번 다린 러프의 이틀 연속 결승홈런이 빛났다. 0-0이던 3회말 러프의 선제 결승 만루홈런(개인통산 2호)과 이날 데뷔전을 치른 신인포수 김도환의 데뷔 첫 적시타로 대거 5점을 선취했다. 


상대 선발 김영규를 일찌감치 무너뜨렸지만 3연승은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점수를 벌어준 직후 잘 던지던 선발 덱 맥과이어가 크게 흔들렸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볼넷을 남발하더니 4회초 2안타 4사구 4개로 3점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3-5 추격을 허용했다. 


덕아웃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우던 시점. 삼성은 4회말 선두 김상수의 시즌 1호 솔로홈런으로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초 선두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4번 양의지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를 내준 뒤 우규민으로 교체됐다. 투수 앞 땅볼 때 송구 실책으로 내준 1사 만루에서 손시헌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4-6으로 쫓겼다.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김태진에게 2루 앞 병살을 유도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비디오 판독까지 간 중요한 판정. NC는 유격수 이학주의 네이버후드 플레이에 대한 판정을 요청했고 결과는 원심대로 아웃이었다. 


위기를 넘기자 전날 윤성환의 완봉승으로 강제 휴식을 취한 불펜이 풀가동 됐다. 우규민(1⅔이닝)-임현준(⅓이닝)-최지광(1이닝)-이승현(1이닝)-장필준(1이닝)으로 이어지는 무실점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맥과이어는 선발 4이닝 6피안타와 4사구와 탈삼진 각각 5개를 기록하면서 4실점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지난달 21일 한화전 노히트노런 첫승 이후 3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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