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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고교 대신 실업팀 직행 “탁구에 집중”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2-07 15: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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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7일 올림픽 세계단체예선전 2라운드 토너먼트 패자부활전 결승전에 출전한 신유빈 /사진=국제탁구연맹(ITTF)

[이승준 기자] ‘탁구 천재’ 신유빈(16)이 고등학교 진학 대신 실업팀 직행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수원 청명중 졸업을 앞둔 신유빈은 현재 대한항공과 입단 계약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스포츠단 관계자는 2일 “신유빈 입단과 관련해 큰 틀의 합의는 마무리한 상황”이라면서, “독일 오픈을 마치고 귀국하면 공식적으로 입단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5세 때인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은 신유빈은 9세 때인 2013년 전국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를 4-0으로 완파하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3위로 국가대표가 되면서 역대 최연소 신기록을 달성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이미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 직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년배 중에서는 맞설 상대가 없어서 훈련 상대를 찾기도 힘들고, 대표팀에서도 이미 핵심이다. 지난달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탁구 예선에서도 맹활약, 본선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무엇보다 신유빈 본인이 실업행을 강하게 원했다는 후문이다. 


신유빈의 아버지 신수현 수원시 탁구협회 전무는 “유빈이가 훈련할 시간도 모자라고, 학교에서 책상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했다”면서, “나는 고교 진학을 원했지만 결국 유빈이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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