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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민지’ 컬링, 세계 최강 스웨덴 격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5-09 0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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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민지’(춘천 시청)이 컬링 월드컵 파이널대회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스웨덴을 물리쳤다.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쇼강센터에서 열린 2019 컬링월드컵 왕중왕전인 그랜드 파이널대회 예선 1차전 에서 스킵 김민지가 스톤을 딜리버리 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컬링연맹

[이승준 기자]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민지’(춘천 시청)이 컬링 월드컵 파이널대회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스웨덴을 물리쳤다.


젊음과 패기로 뭉친 김민지 스킵과 김혜린, 양태이, 김수진, 20세 동갑내기들은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쇼강센터에서 열린 ‘2019 컬링 월드컵 왕중왕전’인 그랜드 파이널 대회 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스웨덴 (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5-4 꺾었다.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1엔드에 1점을 따고 2엔드서 1점을 내줬다. 3엔드에  스킵 김민지가 첫 번째 샷을 더블 테이크아웃 샷으로 1.2번이 되고 스웨덴 스킵이 실수해 해결사 김민지가 드로우 샷으로 대거 3득점하면서 4-1로 앞서 나갔다.


4엔드에서 스웨덴에 1점을 내주고 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5엔드에 블랭크(두 팀 모두 점수를 얻지 못한 엔드)로 만들고 6~7엔드에 2점을 내주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8엔드에서  득점에 유리한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1득점하면서 승리했다.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번 그랜드 ‘왕중왕전’인 파이널 대회는3종목(남자부, 여자부, 믹스 더블)에서 시즌 최고의 팀을 가리는 마지막 컬링 월드컵으로써 각 종목별로 주최국인 중국과 월드컵 1~3차전 우승팀, 그리고 WCT(월드 컬링 투어) 랭킹 1위 스웨덴의 팀 하셀보리 등 한국을 포함,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B조에 속한 대표팀(3차전 우승.랭킹 2위)은 스웨덴(랭킹 1위), 러시아(랭킹 5위), 스위스(세계선수권 우승)와 각각 2차례씩 맞붙는다. 


A조는 캐나다(1차전 우승·랭킹 4위), 일본(2차전 우승.랭킹 3위), 중국(랭킹 8위), 미국(랭킹 6위)으로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조 1위가 결승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5시(한국시간) 여자컬링 세계랭킹 5위 러시아와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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