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개 프로단체의 협의체인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이정대 KBL 총재를 제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이승준 기자] 이정대 KBL 총재가 제3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3대 회장에 이정대 KBL 총재를 선출했다. 

이정대 신임 회장은 1981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에 입사, 2012년까지 32년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재직하면서 경영전반의 주요 보직을 폭넓게 소화한 전문경영인이다. 현대자동차 재임시절 경영기획과 재무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경영관리실장, 재경본부장, 경영기획총괄 등을 역임했다. 

2018년 7월부터 KBL 총재를 맡아 팬과 소통하는 열린 KBL로 리그 문화를 바꾸면서 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대 총재를 보좌할 신임 사무총장은 최준수 전 KBL 사무총장을 선출했다.최준수 신임 사무총장은 전략 기획과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2018년 7월 KBL 사무총장으로 선임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KBL TV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10만 관중 돌파, 챔피언결정전 전 경기(5경기) 매진, 전년 대비 플레이오프 평균 관중 대비 24.5%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포츠계 입성 이전에는 글로벌 광고전문기획사 이노션에서 기획국장과 수석국장, 캠페인본부장을 지내며 IMC(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와 브랜드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한편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015년 11월 7개 프로단체(KBO, K리그, KBL, WKBL, KOVO, KPGA, KLPGA)를 회원사로 출범했다.